노년층에서 비만도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는 체질량지수 보다는 허리둘레와 골반둘레를 비교하는 Waist-hip Ratio를 측정하는 것이 낫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내분비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질량지수가 노년층에서 비만도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 반면 허리골반비를 측정하는 것이 70세 이상 노인들에서 더욱 좋은 표지자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화과정의 일부인 신체적 변호가 체질량지수가 근본으로 하고 있는 인체 구성을 변화시킬 수 있어 70~80세 이상인 고령자에서는 비만도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체질량지수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본적으로 노년 성인에서 중요한 것은 체질량지수가 아니고 허리둘레이다"라고 밝히며 "과거 연구결과 노년층에서는 체질량지수 보다는 허리와 골반비가 비만도를 판단하는데 보도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비만은 당뇨병, 심장마비, 뇌졸중을 비롯한 주 건강 장애 발병 위험을 높여 조기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바 연구팀은 이 같이 치명적일 수 있는 비만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고령 노년의 경우 체질량지수나 단순 허리 둘레 측정보다는 허리와 골반둘레의 비를 측정하는 것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 허리와 골반비가 0.1 증가할 경우 상대적인 사망위험이 28% 증가할 수 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허리골반비가 1.0 보다 클 경우에는 사망율이 75% 보다 높다"고 말했다.